[전문] 신혜성 하차 “목 상태 때문”

입력 2021-02-16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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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신혜성이 SBS 러브FM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 하차 소감을 말했다.

신혜성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년 6월 3일 살 떨리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1년 9개월 정도 매일 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 라디오 방송을 이번 주를 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하차 소식을 알렸다.
그는 "목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는데 그동안 최대한 티 내지 않으려고 참으면서 방송을 해왔지만 이제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어서 이렇게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니까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쉬면서 치료 잘 받아서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다시 만들어놓겠다"라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과 많은 부분 배려하며 이끌어주신 제작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다. 디제이로서 많이 부족했던 저였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그동안 정말 행복하고 편하게 방송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신혜성이 모아 놓은 프로그램 대본이다.

오는 22일부터는 '신혜성의 뮤직 오디세이' 후속으로 '간미연의 러브나인'이 방송된다.
● 가수 신혜성 글
안녕하세요 신혜성입니다 명절 연휴 다들 잘 보내셨죠?

제가 이렇게 긴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인 거 같은데요.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된 소식이 있어서 여러분들께 직접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2019년 6월 3일 무지무지 살 떨리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1년 9개월 정도 매일 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 라디오 방송을 이번 주를 끝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고 아쉬운 소식이라서 글을 쓰는 저도 마음이 무겁네요 저의 목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는데 그동안 최대한 티 내지 않으려고 참으면서 방송을 해왔지만 이제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어서 이렇게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니까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쉬면서 치료 잘 받아서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다시 만들어놓을게요!

그동안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과 많은 부분 배려하며 이끌어주신 제작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고요. 디제이로서 많이 부족했던 저였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그동안 정말 행복하고 편하게 방송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마지막 남은 한주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께 즐거움과 편안함을 드리는 방송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방송은 정말 일분일초가 소중한 시간이 될 거 같네요. 그럼 이만 긴 글을 줄이도록 할게요. 여러분 혜성처럼 빛나는 밤 되시고 우린 내일 저녁 8시 30분에 만나요.

- 음악 오디세이 셩디 신혜성 -

Ps. 사진은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오디세이 대본이에요! 오디세이와 함께한 그동안의 시간이 실감 나는 기분이라 찍어봤어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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