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버블·백신비자’…안전 해외여행 논의 급물살

입력 2021-02-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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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

비격리 관광 대책 마련 본격화
“코로나 청정지역 대상으로 협상”
정부가 경영위기에 시달리는 관광 관련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방역안전을 전제로 하는 해외여행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적극 검토하는 카드는 트래블 버블과 백신비자다.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관광·여행업계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액이 17조 원이 넘는 관광산업의 재개를 위해 신속PCR검진 방식을 도입을 추진하고, 코로나 음성 비자와 백신비자 협약을 통해 자가격리없이 관광하는 방안을 코로나가 청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우수지역 사이에 자유로운 여행교류를 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정부 당국자가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 안전이 보장된 거품(Bubble) 안에서는 자유로운 교류를 허용하고 그 외 국가나 지역과는 왕래를 제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콩과 마카오 등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지만, 그동안 문체부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여 왔다.

하지만 황희 장관은 16일 간담회에서 “전문가, 업계와 함께 국제관광시장 조기회복 전담조직(TF)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비격리 여행권역(트래블버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천명했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거나 음성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면 입국을 허용하는 코로나 음성 비자와 백신비자 역시 검진결과가 1시간 안팎에 나오는 신속PCR 검사의 일반사용 승인 여부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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