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의 광기 어린 악녀이자 디즈니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빌런 ‘크루엘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크루엘라’가 1차 포스터 공개 후 폭발적인 관심 속, 더욱 강렬한 비주얼과 발칙한 이야기를 담은 2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제(17일) 1차 포스터 공개와 함께 뜨거운 화제의 선상에 오른 ‘크루엘라’가 또 한 번 강렬한 비주얼의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디즈니 역사에 새롭게 기억될 파격적인 빌런답게 더욱 완벽하고, 잔인한 면모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하며 '크루엘라' 특유의 잔혹한 미소와 폭발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기존 디즈니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일리시하고 강렬한 비주얼, '크루엘라'만의 발칙함이 묻어나는 톤앤매너로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보는 내내 흡인력 있는 전개로 호기심까지 자극한다. 특히 매 시퀀스마다 숨이 멎을 듯한 ‘엠마 스톤’의 폭발적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크루엘라’가 진짜 자신과 마주하며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깨닫는 욕망 어린 모습부터 대담하고 파격적인 행보로 미친 존재감을 각인시키기까지 시시각각 변주하는 ‘크루엘라’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난 원래부터 뛰어난 존재거든. 원래 못됐고, 약간 돌았지! 난 크루엘라야!”라는 대사는 디즈니 사상 가장 파격적인 빌런으로 거듭난 ‘크루엘라’를 한마디로 정의함과 동시에 그의 숨겨진 진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197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볼거리 역시 인상적이다. '크루엘라' 캐릭터만큼이나 장면 곳곳 모든 요소들이 독특하고, 특별함을 자랑해 눈과 귀를 완벽히 사로잡는다.
영화 ‘크루엘라’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골든 글로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휩쓴 최고의 배우 ‘엠마 스톤’이 ‘크루엘라’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 ‘엠마 톰슨’과 ‘킹스맨’ 시리즈의 ‘마크 스트롱’도 참여해 이들이 선사할 앙상블 역시 기대감을 모은다. 연출은 ‘아이, 토냐’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른 크레이그 질레스피가 맡았고, 각본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토니 맥나마라가 참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2회 수상과 8회 노미네이트 쾌거를 거머쥔 제니 비번이 의상을 맡아 탄탄한 완성도 역시 자랑한다. ‘크루엘라’는 2021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