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혜수 방송 출연 무산, ‘디어엠’은?

입력 2021-02-23 09: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박혜수, 학폭 의혹에 법적대응
의혹 부정에도 방송 녹화 불참
26일 첫방송 '디어엠' 난감
배우 박혜수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했지만, 방송 출연은 줄줄이 무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혜수가 중학교 동문의 뺨을 때리고 그의 아버지에게까지 전화해 욕설을 하는 등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동창이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다수 등장했고, 동창임을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박혜수 SNS 댓글을 통해 "죗값 달게 받아"라며 "20살 돼 동창회 할 때 사과 한 번이라도 했으면 '그냥 그럴 수 있지. 어렸으니까'라며 넘겼을 것이다. 사과 한 번을 안 하고 인사도 안하더라"고 주장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관련해 박혜수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억측 및 비난 목적의 게시물과 댓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사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폭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의혹을 부정했다.

이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 당사는 위법 행위자 일체에 대한 형사 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다. 더는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게재,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잡음이 발생한 상태에서, 박혜수는 오는 26일 KBS2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지만 '디어엠' 홍보를 위해 출연하기로 했던 방송 프로그램 녹화를 취소했다.

우선, '디어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재현과 KBS라디오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생방송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역시 무산됐다. 박혜수는 '디어엠' 재현,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과 23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출연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남은 일정은 26일 오후 '디어엠' 첫방송을 기념해 진행되는 온라인 제작발표회다. '디어엠' 측은 동아닷컴에 "현재로썬 변동 사항이 없다"라고 전했다. 제작발표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박혜수는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게 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