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휴식’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무사 안착

입력 2021-02-25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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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과 델리 알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달콤한 휴식을 취한 가운데 토트넘(잉글랜드)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대회 32강 홈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앞선 원정 1차전에서 4-1로 이긴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스코어 8-1로 여유롭게 16강에 진입했다.

대승의 기쁨은 상당히 컸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중위권까지 내려앉은 토트넘이다. 그러나 4월 결승전을 예약한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에서의 선전으로 다시 희망을 부풀렸다.

여기에 핵심 공격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다. 최근 11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면서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고, ‘단짝’ 해리 케인도 나서지 않았다.

한 수 아래의 전력을 지닌 상대를 토트넘은 쉼 없이 몰아쳤다. 전반 10분 맷 도허티의 크로스를 델레 알리가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5분에는 도우미로 나선 알리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헤딩 골로 연결했다. 후반 28분에는 교체 투입된 가레스 베일이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10분 뒤 비니시우스가 쐐기포를 성공시켰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28일 번리와 리그 홈경기를 대비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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