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년만…’ 축구 한일 평가전 이달 개최

입력 2021-03-10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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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대표팀간 평가전 형태의 ‘한일전’이 10년 만에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일본축구협회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시작 시간은 미정.

역대 80번째 한일전이다. 국제대회가 아닌 순수한 평가전 형태의 한일전이 열린 것은 지난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후 근 10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0-3으로 패했다.

이번 한일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이 오는 6월로 연기되면서 성사됐다.

전한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6월에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경기와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기력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이번 한일전 성사 배경을 전했다.

한국과 일본의 역대 맞대결 성적은 42승 23무 14패로 한국의 우위. 한국은 일본 원정에서도 16승 8무 6패로 우세했다.

한편, 이번 한일전이 치러지는 닛산 스타디움은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장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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