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유노윤호 측 “女 종업원 동석 및 도주 시도 No”

입력 2021-03-12 2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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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오늘(12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된 도주 의혹 및 불법 유흥주점을 이용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MBC 뉴스데스크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지난 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영업 제한 시간(당시 기준 밤 10시)을 넘긴 자정까지 음식점에 머물렀다. 당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영업 제한 시간은 밤 10시까지였던 만큼 감염병예방법(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한다.

그러나 뉴스데스크 측은 유노윤호가 머물렀던 당시 장소가 음식점이 아니라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불법 유흥업소였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해당 업소 직원과 만나 이 업소가 멤버십 및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임을 전했다.

또한 뉴스데스크 측은 경찰의 단속이 이어지자 유노윤호의 지인들이 그를 지키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틈을 타 유노윤호가 도주를 시도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유노윤호의 지인들은 이에 따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 유노윤호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이에 대한 당사의 입장 말씀드립니다.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습니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입니다.”라며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입니다.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라고 앞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지난 9일 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하 이번 방역 수칙 위반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죄송하다. 그동안 니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해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에게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적었다.

유노윤호는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이다.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SM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금일 유노윤호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이에 대한 당사의 입장 말씀드립니다.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습니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유노윤호는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입니다.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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