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킬러, 국내 최초 99.9% 공간 살균 효과 입증

입력 2021-03-18 15: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건국대 서건호, 배동렬 교수팀, 부유균 살균 효과 입증 성공
시각적 효과에 불과한 기존 분무 방역기기 한계를 극복
KIMES 2021 K-방역 특별관에서 관계자 호응과 문의 쇄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만 1년을 넘겼음에도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17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KIMES 2021 제36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 K-방역 특별관에 출품된 리텍에프이에스(대표이사 이상훈, 이하 리텍)의 ‘바이킬러(Vi-Killer)’가 방역 기기로는 국내 최초로 99.9% 공간 살균 효과를 입증해 화제다.

리텍이 지난 1월부터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서건호, 배동렬 교수팀과 진행한 공간 내 부유균 살균 평가에 따르면, 바이킬러로 전용 소독액을 2.5분 동안 분무 시 공중에 떠다니는 낙하균 및 부유균이 99.9%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흔히 사용하는 ULV 방역기나 한때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전해수기와는 달리 공간 방역 효과를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리텍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이 일상화 되면서 소독액 입자를 단순히 분사시키는 방역기가 시중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표면’이 아닌 ‘공기 중’ 방역 효과를 증명한 제품은 의외로 지금까지 없었다. 바이러스와 세균을 공기 중에서 잡는 핵심은 무엇보다 초고압 분무 기술로 구현된 최적의 입자 크기다. 소독 입자가 공기 중에 오래 남아있을 수 있어 최장 1시간 가까이도 공중에 떠다니는 비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킬러’가 채택한 전해소독수 디저(Deger)와 이를 제조해 주는 전용 장치 바이헌터(Vi-Hunter) 역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물과 미량의 소금만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공간 소독제 디저는 30초 이내 병원균 99.9% 제거 효능이 입증되었으며, 미국 FDA 인증은 물론 OECD 국제표준 독성시험에서도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바이헌터를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전해소독수 디저를 제조할 수 있어 경제성과 편리성을 한번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텍 관계자는 “지난 10월 국제 병원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후 특히 요양 시설이나 공공기관, 축산업 관계자로부터 문의가 쇄도했다. 그만큼 기존 방역기기의 한계를 극복한 대체제가 없었다는 얘기다. 앞으로 바이킬러가 공간 방역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본다”며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