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첫 선발 출전서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신고

입력 2021-04-04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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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김하성(오른쪽)이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 1회말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웨인 커비 1루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타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고 3일 경기에는 결장했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은 감독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케일럽 스미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였던 윌 마이어스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김하성의 빅리그 정규시즌 첫 안타와 타점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1에서 스미스의 3구째를 공략, 또다시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두 타석만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4회말 2사 1,2루에선 상대 두 번째 투수 라일리 스미스와 상대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말 2사 2루에선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7회초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 1회말 주루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시즌 출전 두 경기만에 안타와 타점을 모두 신고한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400(5타수 2안타) 1타점이 됐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167(42타수 7안타) 1타점에 그친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7-0의 완승을 거두며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양팀은 5일 개막 4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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