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승부수’ KIA 브룩스-멩덴, 전반기 4일 휴식 등판

입력 2021-04-04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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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브룩스(왼쪽)와 멩덴.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정규시즌 초반에 승부수를 건다.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 두 외국인투수를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4일 휴식 후 선발등판시킨다.


윌리엄스 감독은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의 2021시즌 KBO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올해 운영할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KIA는 4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브룩스를 먼저 내세웠다. 이후에는 멩덴~김현수~이의리~임기영 순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3일 개막전이 우천취소되면서 KIA의 선발 마운드 운영은 다소 복잡해졌다. 2선발로 예정돼 있던 이의리가 4선발 보직을 맡아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전을 가진다. 지난해 키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현수는 3선발 자리를 꿰차 7일에 선발등판하고, 멩덴은 6일에 시즌을 출발한다.


당초 계획했던 선발 로테이션이 전면 수정된 상황이다. 이를 설명하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깜짝 계획까지 발표했다. 바로 외국인투수들의 선발등판 후 휴식을 당분간 ‘4일’로 정한다는 계획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와 멩덴은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4일 휴식 후 선발등판한다. 이들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도 4일 휴식 등판을 해왔던 이들이다. 계속해서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등판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요일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5일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계획은 4일 휴식 후 등판이 기본이다”고 덧붙였다.


토종선발진에 대해서는 “로테이션 세팅은 끝났다. 김현수, 이의리, 임기영으로 운영한다. 장현식과 이민우는 일단 불펜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전했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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