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맥스→위메이드맥스…“M&A 플랫폼 활용”

입력 2021-04-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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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자회사 조이맥스의 사명을 위메이드맥스로 변경하고 인수합병(M&A)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맥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비행 슈팅 게임‘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 자회사 재편 통해 새로운 도약

라이트컨도 설립, 모바일 집중
스타워즈·윈드러너 신작 출시
위메이드는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를 유망 지적재산권(IP)과 우수 개발인력을 보유한 개발사를 발굴해 투자하는 인수합병(M&A)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조이맥스는 최근 위메이드맥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위메이드맥스는 ‘실크로드 온라인’ 전담 개발팀으로 재편돼 PC온라인게임 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유망 개발사 M&A에도 나선다.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유망 개발사를 인수하기 위한 M&A 플랫폼으로 위메이드맥스를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지스타 기자간담회에서 “크래프톤의 사례처럼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인수합병을 할 때 조이맥스를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미르4’의 개발사 위메이드넥스트가 보다 안정적 성과를 유지할 경우 위메이드맥스에 합병하는 방식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라이트컨도 설립했다. 라이트컨은 ‘희망과 빛을 연결한다’를 모토로 삼고 기존 모바일게임 사업 및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라이트컨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이길형 위메이드맥스 대표가 선임됐다. 모바일게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해당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자회사인 조이스튜디오는 신작 공상과학(SF) 전략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 개발 인력으로 구성해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는 “위메이드맥스는 신작 게임의 성공과 성공한 개발사 M&A 플랫폼으로 활용해 회사의 가치 증진을 위한 작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며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전략을 세우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전문성을 높인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과 ‘윈드러너: 퍼즐대전’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라이트컨이 서비스를 맡았다.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은 루카스필름과 함께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최대 9대의 스타파이터로 스쿼드론을 구성해 적군과 전투하는 RPG 스타일의 비행 슈팅 게임이다. 윈드러너: 퍼즐대전은 회사의 대표 IP 윈드러너 캐릭터가 보유한 스킬을 활용해 블록 3개를 맞추는 모바일 3매칭 퍼즐게임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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