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입주를 시작한 경기 화성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에서 입주자가 스마트 주거서비스 플랫폼 ‘마이호미’ 입주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지난해 7월 스마트 주거 서비스 앱 ‘마이호미’를 정식으로 론칭해 관리비 조회, 전자투표, 아이파크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의 서비스를 시작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3월에는 입주 서비스, 인테리어, 생활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이사 예약 서비스는 입주 기간 내 입주 일자가 중복되는 불편을 피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는 기능이다. 계약자 인증 후 가입해 이용할 수 있고, 세입자도 정보 인증 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관리사무소에서 전화 등을 통해 예약, 수기 관리하던 시스템과 달리 고객이 직접 날짜를 지정하고 예약 수정도 할 수 있어 편의성을 강화했다.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를 위해 PC 예약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마이호미를 통해 통합 고객관리 플랫폼을 구축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입주민들은 마이호미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맞춤 서비스를 접수하고 실시간으로 처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계약과 입주, 사후 서비스 처리 등 입주부터 실거주까지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는 통상 오프라인 방문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고객 서비스 업무를 처리해 와 고객이 서비스 처리 현황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견본주택 오픈 시에도 특정 시간대 고객이 집중되는 현상으로 인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 아이파크 입주민들은 마이호미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맞춤 서비스를 접수하고 실시간으로 처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 방문 예약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계약, 입주, 사후 서비스 처리 등 입주 계획부터 실거주까지 전 프로세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졌다. 그야말로 ‘똑똑해진 아파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