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숙 센터장.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콘텐츠 모델 설계 및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인터랙티브 게임으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일상서 활용 가능한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감성행동 데이터 획득 및 분석을 통해 정신건강을 행동으로 코드화 하는 원천기술도 연구했다. 이 외에 STEAM(융합인재)교육, 인터랙티브 콘텐츠, 문화예술 분야 연구도 수행했다”
-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어떤 곳인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다양한 정신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차 플랫폼 역할이 핵심이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연결을 통해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자와 기업, 연구소, 병원 등이 우리 센터를 중심으로 함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 치료제의 핵심은 무엇인가.
“행동중재 디지털 치료를 다양한 게임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치료 콘텐츠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전략적으로 고도화시켜 더 정확한 디지털 치료가 가능하다.”
- 다른 연구기관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우리 센터는 인간 중심의 다양한 행동 정보를 수집, 분석, 활용할 수 있다.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핵심 플랫폼 역할을 담당해 국내에서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장이 가능하다.”
- 요즘 ‘코로나 블루’ 같은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센터의 역할이 특별할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소셜 플랫폼으로의 역할이 중요하다. 코로나 이후 정신건강 문제가 최고의 이슈가 되는 현 시점에서 디지털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예방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상용화 모델을 다양하게 구축하는 것이 우리 센터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 앞으로 센터의 궁극적 목표는.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 치매, 스트레스 등을 어디서든 모바일 앱으로 관리하는 게 목표다. 미국 등 세계시장으로도 진출해 디지털 치료를 위한 국제 표준을 우리가 선점하는 것도 목표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모바일 앱으로 서비스하고 스마트홈, CCTV, 스마트시티 등 헬스케어 플랫폼까지 연계해 사회문제 해결, 의공학 연계, 교육혁신 등에도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