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향한 여자축구대표팀, 회복이 최우선

입력 2021-04-11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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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콜린 벨 감독(잉글랜드)이 이끄는 한국은 8일 고양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이 패배로 한국은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릴 2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올림픽 본선행을 이룰 수 있게 됐다.

1차전에서 한국은 체력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중국을 상대로 후반 초반까지는 대등하게 싸웠지만, 체격이 좋은 중국선수들과 몸싸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1차전 패배 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도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다. 서로 (간격이) 멀어지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10일 중국으로 출국한 한국은 2차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전략과 전술도 중요하지만, 1차전에서 드러났듯 현 상황에서 가장 큰 관건은 체력이다. 2차전에서 한국은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2-1로 앞설 경우 연장 또는 승부차기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

단시간에 체력을 끌어올리기는 어렵다. 따라서 1차전의 피로도를 낮추는 ‘회복’이 중요하다.

비록 패했지만, 1차전에서 중국한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1차전에서 1-1 동점골을 넣었던 강채림(인천 현대제철)은 11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역전승이) 가능할 것 같다. 1차전을 지면서 우리가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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