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5주’ 액면분할 카카오 주가에 관심집중

입력 2021-04-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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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일까지 매매 일시정지
액면분할하는 카카오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카카오는 15일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12일부터 14일까지 매매가 일시 정지된다.

카카오는 2월25일 액면분할을 공시한 뒤 주가가 15% 상승했다. 9일에도 전일보다 1.82%(1만 원) 오른 5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는 주가가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유통주식 수가 늘면서 소액주주의 접근성이 높아져 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요 계열사들의 상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신사업 성장, 지분을 보유한 두나무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 등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삼성증권은 기존 60만 원에서 6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대신증권도 55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높였다. KB증권은 54만 원에서 6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예처럼 액면분할 후 한동안 조정 국면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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