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돌아온 삼성, 최채흥과 오재일 훈련 시작으로 복귀 시동

입력 2021-04-1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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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동엽. 스포츠동아DB

삼성 김동엽.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 개막 직전 주축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심했다. 10일 첫 번째 복귀자가 나왔다. 외야수 김동엽(31)이 1군에 등록됐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1일 대구 KT 위즈전에 앞서 투수 최재흥(26), 1루수 오재일(35) 등 다른 부상자들의 근황도 알렸다.

허 감독은 “최채흥은 어제(10일)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 36개를 던졌다. 부상 부위에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13일 한 번 더 테스트한다”며 “2번째 불펜투구도 성공적으로 마치면 2군에서 1, 2차례 등판해야 한다. 선발요원이라 투구수를 늘리는 작업을 마쳐야 1군에 올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채흥은 지난달 중순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았다.

시범경기 도중 다친 오재일도 복귀 수순에 돌입했다. 오재일은 지난달 26일 복사근 부상으로 5주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허 감독은 “오재일은 티배팅 훈련을 했다는데 통증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복귀까지는 좀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채흥과 오재일은 복귀를 위한 훈련에 돌입한 만큼 이르면 4월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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