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침향환 유사품 주의”, 광동제약 민형사 강경대응 예고

광동제약, 광동 침향환 키워드 및 이미지 도용 유사제품 판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자사 인기 제품인 침향환의 유사제품에 대한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광동 침향환은 광동제약이 한방 노하우를 집약해 전통원료인 침향과 녹용 등을 배합해 개발한 제품이다. 침향과 녹용의 배합함량이 26%로 비교적 높은데다 배우 김영철을 광고모델로 꾸준히 마케팅해 인지도가 높은 상태다.

광동 침향환의 인지도와 매출이 높아지자, 일부 오픈마켓의 판매자가 이를 악용해 관심있는 구매자가 특정 사이트로 방문하도록 유도한 뒤 실제로는 다른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몇몇 오픈마켓에서 ‘광동 침향환’을 검색하면 비슷한 유사제품이 검색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 업체들은 포털 검색 시 ‘광동 침향환’ 키워드를 상품명으로 노출하고 이미지도 무단으로 도용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 침향환은 오픈마켓 판매를 하지 않는 품목이며 공식 상담센터를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다”며 “이외의 판매 경로는 유사 제품이거나 정상적인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현재 해당 업체들에게 경고장을 발송한 상태이며 시정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