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김정현 추문’ 서예지, ‘내일의 기억’ 시사회 불참 (종합)

입력 2021-04-13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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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기억' 측 "서예지 시사회 불참"
서예지·김정현, 추문에 묵묵부답
서예지, 김정현 조종 논란 회피?
배우 김정현과의 추문이 불거진 서예지가 공식석상에 불참한다.

서예지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되는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내일의 기억’ 측은 이날 시사회 일정과 관련해 “참석자가 변동됐다. 서예지 배우가 불참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서유민 감독, 김강우만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파파라치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12일 서예지와 김정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정현이 서예지 때문에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했다는 것.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상대 여배우와의 애정신을 바꾸게 하거나 냉정(딱딱)한 태도로 일관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면서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지칭했다. 서예지는 "김딱딱씨(김정현). 스킨십 다 빼시고요" "오늘은 왜 어떻게 했는지 말안해?" "행동 딱딱하게 잘 하고" "(대본) 수정 잘하고"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쉽 노노" 등 지령 메시지를 보냈다.

김정현 역시 스스로를 김딱딱이라고 칭하거나 촬영 현장이 담긴 인증 영상을 보내 서예지가 신뢰를 갖도록 노력했다. 김정현은 "오늘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도 안했고요. 다른 사람한테 완전 딱딱" "감독한테 다시 한 번 로맨스 안된다고 못 박았어요"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고요"라고 서예지에 일일이 보고했다.

이 결과 김정현은 드라마 촬영 분위기를 완전히 망가트렸다. 실제 김정현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의 포즈 제안을 차갑게 거절하거나 취재진 질문에 무기력하게 답하는 모습으로 ‘무성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관련해 서예지 소속사 측은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이틀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김정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김정현과 전속계약 분쟁 중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서예지가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 불참하며 ‘논란을 회피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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