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이닝 7K 1실점’ 류현진, 시즌 첫 승과 함께 ML 60승 금자탑

입력 2021-04-14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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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대망의 메이저리그(ML) 60승 고지도 밟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ML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2이닝 4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한 바 있는 류현진은 이번 3번째 등판에서도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마크해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상대가 개막전 상대인 양키스이기에 더욱 더 의미가 컸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양키스와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게릿 콜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는데, 타선 지원이 없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14일 경기에서는 타선이 일찌감치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줘 중반부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곧바로 후속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턴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단숨에 2아웃을 잡았다. 3번타자 애런 저지는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2회초부터는 삼자범퇴의 연속이었다. 류현진은 2회초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고, 3회초에는 공 8개로 3타자를 잡아 효율적인 투구를 해 나갔다. 4회초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류현진은 4이닝 동안 46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았다.

5회초 1아웃까지 순항한 류현진은 이닝 두 번째 타자 애런 힉스에게 안타를 한개 맞았으나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에이스’의 초반 호투에 타자들은 즉각 응답했다. 2회말 조쉬 팔라시오스의 2타점 적시타, 4회말 마커스 세미엔의 솔로포 등을 엮어 5회까지 양키스를 6-0으로 압도했다.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면서 승리 요건도 자연스럽게 완성됐다.

6회초 2사 이후 제이 브루스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강타자 스탠턴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치는 듯 했으나 7회초 3루수 캐번 비지오의 송구 실책과 상대 진루타로 인해 1실점(비자책)하며 최종 6.2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토론토는 일찌감치 벌린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최종 7-3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에 성공한 류현진은 ML 통산 60승(36패) 고지에 올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경기 전 2.92에서 1.89까지 내렸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인터뷰에서 “개막 이후 3경기 내에 승리가 나와 기쁘다. 3경기에서 선발투수가 해야 할 역할을 해 그 부분이 가장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커터의 제구도 괜찮았고, 구속도 전보다 잘 나왔다”며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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