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엔트리 12명 확정한 여자농구대표팀, 도쿄올림픽 로드맵은?

입력 2021-04-14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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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무대를 향한 여자농구대표팀의 로드맵이 서서히 완성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는 13일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12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도전하는 박지수(23·청주 KB스타즈)와 2020~2021시즌 WKBL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김한별(35·용인 삼성생명), 정규리그 MVP 박혜진(31·아산 우리은행) 등이 포함됐다. 프로 데뷔 이후 두각을 드러낸 안혜지(24·부산 BNK 썸), 윤예빈(24·삼성생명), 신지현(26·부천 하나원큐) 등도 도쿄행 티켓을 얻었다. 대표팀은 다음달 10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으로 올림픽을 준비한다.



대표팀 전주원 감독(49)은 14일 “최종 엔트리는 예선전에서 공헌했던 선수들을 포함해 신구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 WNBA에서 활약할 박지수는 대표팀 합류시기를 추후 조율해야 할 것 같다. 본선까지 차분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촌 생활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만큼 준비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외부인원의 선수촌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대표팀은 선수촌 외의 장소에서 연습경기 등 훈련을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 강릉에 숙소, 체육관, 웨이트트레이닝 기구가 잘 갖춰진 시설을 확보해놓았다.



전 감독은 “6월 남자농구대표팀이 선수촌을 활용할 계획으로 안다. 같은 시기에 강릉으로 장소를 옮겨 연습경기를 충분히 치르는 등 다방면으로 준비할 생각이다”며 “무엇보다 올림픽 본선까지 선수들의 건강 유지가 중요하다. 촌외 훈련 시 숙소에서 이동을 거의 안 해도 되는 체육관을 찾았다. 안전을 지키면서 훈련효과를 극대화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7월 23일 개막할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은 스페인, 세르비아, 캐나다와 A조에서 경쟁한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즐비해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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