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승장] KIA 윌리엄스 감독 “볼넷 줄여야 한다는 과제 확인”

입력 2021-04-20 2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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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윌리엄스 감독. 스포츠동아DB

“볼넷을 줄여야 한다는 과제를 확인한 경기였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3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는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삼진 1실점(비자책점)의 호투로 올 시즌 KIA의 첫 선발승을 장식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IA는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6회 최형우의 솔로홈런 이후 12경기, 11이닝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하다가 이날 최형우가 멀티포를 발사하며 결자해지했다. 더불어 KBO 역대 12번째 개인통산 200안타까지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잠실에서 오래간만에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면서도 “볼넷을 줄여야 한다는 과제를 확인한 경기였다. 볼넷 허용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불펜 소모도 커진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KIA는 총 7개의 볼넷과 1개의 사구를 허용했다.

이어 “최형우가 값진 기록을 멋진 홈런으로 장식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안타를 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IA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LG와 3연전 2번째 경기를 치른다. KIA는 김유신을 선발로 예고했고, LG는 함덕주를 내보낼 예정이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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