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성록 등 확진, 뮤지컬계 제대로 비상

입력 2021-04-28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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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뮤지컬계가 비상에 걸렸다.

지난 21일 뮤지컬 ‘팬텀’에 출연 중인 손준호를 시작으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개막을 앞둔 ‘드라큘라’는 연습이 중단됐고, ‘팬텀’은 확진 배우의 대체 캐스팅을 논의 중이다.

‘드라큘라’ 제작사 오디컴퍼니 측은 28일 공식입장을 내고 “자가 격리 중인 인원 중 추가적으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며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했다”고 밝혔다.

‘드라큘라’를 준비하던 손준호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신성록, 전동석, 김준수, 강태을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신성록, 김준수, 전동석 등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손준호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신성록, 전동석은 몸 상태 변화를 느껴 보건 당국에 재검사를 요청, 28일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태을 역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도 자가 격리 중 재검사를 받았으나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뮤지컬 '드라큘라' 배우들은 5월 18일 개막을 목표로 연습에 한창이었다. 이 가운데 손준호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습이 중단됐다.

신성록 등 추가 확진에 따른 일정변동은 없을 예정이다. 이미 배우들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에 들어가 추가 접촉이 없었기 때문. '드라큘라' 측은 "일정 변동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안내해드리겠다"고 전했다.


'팬텀'에 출연 중인 김소현은 남편 손준호의 감염에 따라 자가 격리 중에 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다행히 음성이었다. 이에 23일 공연이 취소되었고, 자가격리 중인 전동석과 김소현을 대신해 박은태, 카이, 임선혜, 이지혜 등이 투입돼 28일 공연이 재개됐다.

한편 신성록이 출연 중인 SBS '집사부일체'는 신성록을 제외한 이승기, 차은우, 양세형, 김동현 등과 촬영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SBS ‘집사부일체’ 측 관계자는 “신성록이 ‘집사부일체’ 녹화 후 확진자와 접촉해 촬영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28일 동아닷컴에 밝혔다.


● 이하 ‘드라큘라’ 제작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디컴퍼니입니다.

뮤지컬 <드라큘라> 연습 중인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일부 인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 및 자가격리 대상이 된 바 있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인원 중 추가적으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였으며, 나머지 배우, 스탭들은 코로나19 재검사를 진행, 현재 시간 기준 검사 결과가 나온 인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검사 결과도 확인되는 대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객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며, 안전한 공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 분의 조속한 쾌유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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