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리핑] 삼성 단독선두 등극, 무려 2031일만이었다

입력 2021-04-28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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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스포츠동아DB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4-3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13승 9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의 단독 선두 등극은 2015시즌 최종일인 10월 6일 이후 무려 2031일만이다. 삼성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고, 이 기간에 4년 연속(2011~2014시즌) 통합우승, 2015년 포함 5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은 삼성이 5년 연속(2016~2020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암흑기에 접어들기 전, 왕조시절의 마지막 해였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6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7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첫 승과 연결되진 못했지만, 3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기대를 키웠다 이어 최지광(7회)~우규민(8회)~오승환(9회)이 나머지 3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테이블세터 김상수와 구자욱이 나란히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호세 피렐라도 5타수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상수는 0-1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해결사로 등극했다.

한편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며 2031일만에 단독 선두에 오른 삼성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NC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로 예고했고, NC는 신민혁을 내보낼 예정이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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