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전북 입단 처음 입을 연 백승호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

입력 2021-05-02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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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백승호. 사진제공|전북현대

K리그1(1부)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24)가 입단 후 처음 입을 열었다.

백승호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13라운드 홈경기(1-1 무)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를 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학자금을 지원한 수원 삼성과 갈등을 빚은 끝에 겨울이적시장 막바지인 3월 전북으로 옮긴 백승호는 이날 전반 32분 중앙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날카로운 연계 플레이로 무난한 적응을 알린 그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경기 소감은?



“많은 잡음이 있었다. 책임감을 갖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유스 시절, 도움을 주신 수원에 감사하다. 그 덕에 FC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었다. K리그 이적 과정에서 긴밀한 소통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 절 믿고 영입해준 전북 구단에도 감사하다. 이번 일로 실망했을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다.”


- 전북에서 3경기를 소화했다.



“K리그는 압박이 정말 강하다. 쉽지 않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 베테랑 팀 선배들을 따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는데?

“4-4-2, 4-3-3 포메이션의 중앙을 편하게 생각하는 건 맞지만 어느 역할을 맡든 제 몫을 해야 한다.”


- 전북의 팀 분위기는 어떤가?



“모든 선배들이 먼저 어린 선수들을 많이 도와주려 한다.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가 있다. 최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되, 수비 시 주변과 많이 소통하라는 주문을 받는다.”


-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가 있다면?

“아직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최대한 빨리 올리는 과정이다. 도쿄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걸려있다.”


- 박지성 어드바이저의 메시지가 있었나?

“이적 과정 초기 K리그 의사를 직접 (박 어드바이저가) 확인하셨다. 전북은 K리그 최고 클럽이다. 정말 오고 싶었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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