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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에 사시는 분 핸드폰 번호, 일반전화, 공중전화 바꿔가며 계속 전화하시는데 전화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보람은 “처음 제가 전화 받았을 때 ‘저는 씨야 팬 누구입니다’라고 성함 말씀하신 것부터 통화 내용까지 다 기억합니다”라며 “제가 전화하지 말아 달라하니 다시는 전화 안 하겠다고 약속하셨죠. 팬이시라고 해서 약속 지켜주실 거라 믿었습니다. 근데 또 저한테 무엇을 물으시려 저를 곤란하게 하시나요”라며 고통을 토로했다.
끝으로 이보람은 “제발 좀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라고 당부했다.
이보람은 2006년 씨야로 데뷔,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으나 2011년 해체했다.
● 이하 이보람 글 전문
이 글을 보시리라 생각하고 남깁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
핸드폰 번호, 일반전화, 공중전화 바꿔가며 계속 전화하시는데 전화하지 말아주세요
처음 제가 전화받았을 때 저는 씨야 팬 누구입니다라고 성함 말씀하신 것부터 통화 내용까지 다 기억합니다
한참의 통화 끝에 제가 전화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전화하시면 제가 또 번호를 바꿔야하고 회사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하니 일 크게 만들기 싫다고 다시는 전화 안 하겠다고 약속하셨죠
팬이시라고 해서 약속 지켜주실 거라 믿었습니다
근데 또 저한테 무엇을 물으시려 저를 곤란하게 하시나요
저희 팬분들 누구도 이러시지 않아요
제발 좀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