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Butter’ 모국어 아니라 괴리감 有, 참여 영광”

입력 2021-05-21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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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Butter’ 모국어 아니라 괴리감 有, 참여 영광”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곡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 RM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도 작곡, 작사에 의욕적이고 관심이 많다. 하지만 ‘Butter’는 완성이 잘 돼 있는 곡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랩 파트에 우리와 맞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우리 스타일대로 손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영어라서 팀에서 영어가 가능한 나만 참여한 게 아니다”며 “우리 내에서도 피도 눈물도 없다. 블라인드를 거쳤고 내가 뽑혀서 내가 작업한 것을 중심으로 수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국어가 아니라 괴리감은 있었지만 팝 음악을 들으며 음악을 시작했기 때문에 즐겁고 빠르게 정리됐다. 이렇게라도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슈가는 “나도 참여했는데 떨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RM은 “내가 쓴 파트는 마지막에 제이홉과 호흡하는 전체적인 부분과 슈가 형과 호흡하는 부분의 절반”이라고 밝혔다.

새 디지털 싱글 ‘Butter’는 지난해 ‘Dynamite’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선보이는 두 번째 영어 노래다. 밝고 경쾌한 댄스 팝 장르의 서머송으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Synth) 사운드가 특징이다.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을 담았다.

작사·작곡에 롭 그리말디(Rob Grimaldi), 스티븐 커크(Stephen Kirk), 론 페리(Ron Perry), 제나 앤드류스(Jenna Andrews), 알렉스 빌로위츠(Alex Bilowitz), 세바스티앙 가르시아(Sebastian Garcia) 등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했으며 리더 RM도 곡 작업에 동참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Butter’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24일 개최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Butter’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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