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서 성공한 르노삼성 XM3, 6월부터 유럽 시장 공략

입력 2021-05-26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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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XM3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모습. 사진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지난해 12월 XM3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모습. 사진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XM3가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라는 모델명으로 6월부터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고 26일 발혔다.

XM3는 지난 3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 국가에서 사전 출시되었는데, 유럽 현지 언론 및 초기 구매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6월부터는 사전 판매 모델인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모델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고 판매 지역도 28개 국가로 확대한다.

XM3는 3월 프랑스 자동차 전문 매거진 ‘오토 모토 (Auto Moto)’가 올해 출시 차량을 대상으로 독자 투표로 선정하는 ‘최고의 SUV’에서 2021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많은 유럽 현지 언론들이 시승 후 XM3의 디자인, 주행성능, 편의사양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매 실적도 긍정적이다. 3개월 간 유럽 사전 판매 목표였던 7250대를 이미 넘어섰으며, 5월 말까지 80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XM3가 현재 유럽 시장에서의 초기 흐름을 이어간다면 유럽 전체 판매 차량의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연간 350만대 수준의 B,C 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XM3는 르노삼성자동차가 현재 진행 중인 서바이벌 플랜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핵심 모델”이라며, “XM3가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이어갈 수 있다면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 회복과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해 선보인 XM3는 러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판매 물량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남미 지역으로의 첫 수출 및 12월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으로 첫 수출이 이루어진 이래 올 5월 말까지 XM3의 누적 수출 대수는 약 1만3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 XM3는 국내 최초로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한 소형 SUV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소형 SUV’ 및 ‘올해의 디자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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