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쾌한 ‘사적 복수’…세 여자의 ‘쉿! 그놈을 부탁해’

입력 2021-05-2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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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쾌한 ‘사적 복수’…세 여자의 ‘쉿! 그놈을 부탁해’

tvN ‘빈센조’와 SBS ‘모범택시’처럼 ‘사적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나왔다. 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쉿! 그놈을 부탁해’가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낸 ‘사적 복수’를 예고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SEEZN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 ‘쉿! 그놈을 부탁해’ 온라인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김슬기, 송지은, 이주우, 강율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쉿! 그놈을 부탁해’는 인생에 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던 세 여자가 우연한 기회로 세상의 빌런들에게 복수를 대신해 주는 네일샵 ‘네메시스’를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 드라마다.



김슬기는 “여자 세 명이서 네일샵에서 복수 대행 사업을 하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송지은은 “네일샵 장사가 안 되어서 사업을 접을지 고민하다가 돈 벌 방법을 궁리하게 된다. 절친 나공주, 건물주 나공주와 수상한 비밀조직을 결성하면서 시작된다”고 거들었다.

김슬기는 “여자 세 명이서 호흡과 케미가 정말 중요한 드라마다. 촬영 전부터 매주 모여서 서로의 동네를 돌아다녔다. 매번 6~7시간을 함께하며 에너지가 고갈될 때까지 대본을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주우 언니가 가장 ‘인싸’라 이것저것 제안을 많이 한다. 나도 송지은 언니도 집순이인 편인데 언니가 부르면 같이 사진 찍으러 나가곤 했다”고 덧붙였다. 강율은 “SNS에 놀러 다닌 사진이 올라오더라. (함께하지 못해) 조금 서운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여자가 똘똘 뭉친 ‘쉿! 그놈을 부탁해’. 김슬기는 건장한 남자도 한 방에 날려 버리는 핵 주먹의 소유자 ‘복수해’, 송지은은 뼛속까지 첩자 DNA를 타고난 ‘전설’, 이주우가 AI(인공지능)도 울고 갈 연기력의 ‘나공주’를 연기한다.

김슬기는 “복수해는 어린 시절부터 권투를 해온 캐릭터다. 네메시스 첫 의뢰도 복수해가 네일샵에서 차력쇼를 하다가 들어온다. 가장 중심적인 인물”이라며 “나는 굉장히 멋있게 액션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연습할 때 이주우 언니가 고양이가 펀치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 조금 더 태가 나오게끔 어깨를 써가면서 무술 감독님과 함께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주우는 나공주에 대해 “배우 출신 캐릭터다. 연기력이 너무 비상한 나머지 사람들이 잘 알아주지 않는 설정이다. 그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강율이 ‘네메시스’로 인해 억울하게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훈남 쉐프 ‘도도준’ 역을 맡아 김슬기와 로맨스를 형성한다. 강율은 “네메시스에 첫 의뢰 타깃이자 복수를 처음으로 당하는 인물”이라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참지 않겠다며 네메시스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엮이게 된다. 네메시스의 성장을 위해 중요한 캐릭터”라고 밝혔다. 그는 “쉐프 역할을 맡게 됐는데 평소에도 요리를 하고 최근 가게도 오픈했다”고 전했다.

‘쉿! 그놈을 부탁해’는 28일(금) IPTV ‘올레tv’, OTT 서비스 ‘Seezn’, 위성방송 ‘skylife’를 통해 VOD로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종합예능채널 ‘SKY’에서도 방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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