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라스’ 이금희 “‘아침마당’ 하차 후 신세계, 방탄소년단♥”

MBC \'라디오스타\' 이금희가 \'아침마당\' 하차 후 신세계를 경험했다.

2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722회는 \'너의 목소리가 끌려\' 특집으로 이금희, 성시경, 이석훈, 쓰복만(성우 김보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금희는 이날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을 했다. 그가 "예능에 처음 나오는 것 같다"라고 하자, MC김구라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시작부터 가감없이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금희는 "그렇다. 첫 예능의 시련을 씻어내고 거침없이 나가는 \'거침마당\'에서 박명수와 만화가 이말년과 방송을 하고 있다"라고 본격적으로 예능계에서 활동할 것임을 예고했다.

관련해 이금희는 "함께 하는 박명수가 정말 좋다. 막말 하는 연예인 콘셉트인데 실제로는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다. 내가 선배이기도 해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금희는 KBS 16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KBS ‘아침마당’을 18년 동안 진행하고, 9년간 KBS \'인간극장\' 내레이션을 맡아 사랑 받았다. 그는 18년 만에 ‘아침마당’에서 하차하던 무렵을 떠올리며 “하차 후 신세계가 열렸다”라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또 "오랫동안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 피해를 끼칠 지도 몰라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했었다"라고 함께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심도 나타냈다. 이금희는 "방탄소년단 노래에 목소리 1초 들어가는 것이 꿈인데 그건 불가능하니 노래 해설사를 해보려고 했다”라며 "방탄소년단의 가사가 정말 좋다. 노래 해설사가 되는 게 꿈이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BTS를 모르면 안 좋아할 수 있지만 알면 안 좋아할 수 없다”라며 극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