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창립자 등 제약바이오 세계적 석학, 온라인 집결

입력 2021-05-30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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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랭거 미국 MIT 석좌교수

제약바이오협, 6월 9·10일 ‘컨퍼런스 with MIT ILP’
모더나 창립멤버 로버트 랭거 MIT 석좌교수 등 참석
제약바이오 부문의 세계적인 석학과 미국의 대표적 산학연계 프로그램 관계자, 현지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KPBMA)는 6월9일과 10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1 KPBMA 컨퍼런스 with MIT ILP’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제약바이오부문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계의 혁신 생태계와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세계에서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해 6월 14개 회원사와 MIT ILP와 컨소시엄 형태로 멤버십을 맺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약물전달시스템 및 조직 공학분야를 전공한 로버트 랭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석좌교수(인스티튜트 프로페서·사진) 등의 석학들이 참석한다.


랭거 교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상위 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1300여 개 이상의 특허를 소유 또는 출원 중이며 1500편에 달하는 과학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랭거 교수가 참여한 바이오벤처 다수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어 ‘바이오 창업의 신’으로 불린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창립멤버이자 현재 사내이사이기도 하다.

그 외에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최고경영자이기도 한 최철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암세포 대사 연구분야의 권위자인 매튜 밴더 헤이든 MIT 생물학과 부교수, 국내외 10종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이현숙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 및 연구처장 등이 참여한다.


이틀간 컨퍼런스에 이어 25일에는 MIT 스타트업과 MIT ILP 컨소시엄 가입 국내 제약기업들간 파트너링 시간을 별도로 마련한다.


장우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이번 컨퍼런스는 MIT와 국내 산학계 간 약물전달, 종양학 분야의 연구 성과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MIT 혁신 생태계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MIT ILP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파트너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사전등록은 6월6일까지이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행사는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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