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마련한 레전드 10명의 특별한 은퇴식

입력 2021-05-30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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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선 뜻 깊은 은퇴식이 열렸다.

포항 구단은 이날 포항에서만 100경기 이상을 뛰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별도의 행사 없이 은퇴했던 선수들을 초청해 ‘Re-Union Day : 2003 MEN OF STEEL 2019’이라는 이름의 합동 은퇴식을 열었다.

이날 스틸야드엔 신화용, 황진성, 김태수, 김원일, 김재성, 박희철, 조찬호, 배슬기, 김대호, 김형일 등 모두 10인의 선수가 초청됐다. 구단은 2003년부터 2019년 사이 팀에 헌신했던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포항에서 활약 기간과 출전 경기수가 새겨진 기념 유니폼과 기념패를 전달했다.

은퇴 선수들은 식전행사를 통해 직접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또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후배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그들과 선수생활을 같이 했다. 은퇴한 선수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포항 구단 전체가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포항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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