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SEA전 3회까지 5피안타 3실점… 日 기쿠치와 선발 맞대결

입력 2021-05-31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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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텍사스)이 31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1회 첫 실점했다. 제러드 켈러닉를 1루수 땅볼, 미치 해니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카일 루이스에 좌전 안타, 카일 시거에 볼넷을 내준 뒤 타이 프랑스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J.P. 크로포드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톰 머피를 삼진, 잭 메이필드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은 뒤 도니 월턴에 2루타를 내줬지만 켈러닉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양현종은 3회 해니거를 삼진으로 잡은 뒤 루이스를 중견수 실책, 시거에 안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프랑스에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크로포드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했다.

양현종의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경기. 양현종은 시즌 2패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중 이다.

양현종은 이날 시애틀의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한일 선발 대결을 벌인다. 시애틀에서 3년째 뛰는 기쿠치는 올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이다.

빅리그에서 한일 투수 선발 대결이 열린 것은 지난 2014년 8월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당시 LA 다저스)과 와다 쓰요시(당시 시카고 컵스)와의 대결 이래 7년 만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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