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SEA전 3이닝 5피안타 3실점 부진… 패전 위기

입력 2021-05-3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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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텍사스)이 31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3이닝 만을 던지고 강판됐다.

양현종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 했다.

탈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총 투구수는 70개(스트라이크 49개). 평균자책점은 종전 5.33에서 5.53으로 올라갔다.

양현종은 팀이 0-3으로 뒤진 4회말 시작과 함께 드마커스 에반스와 교체됐다. 텍사스가 동점이나 역전 없이 패하면 양현종은 패전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시애틀 선발로 나선 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와의 한일 선발 맞대결에서도 판정패 했다. 기쿠치는 5회까지 텍사스 타선을 노히트로 꽁꽁 묶었다.

양현종은 1회 첫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제러드 켈러닉를 1루수 땅볼, 미치 해니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카일 루이스에 좌전 안타, 카일 시거에 볼넷을 내준 뒤 타이 프랑스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J.P. 크로포드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톰 머피를 삼진, 잭 메이필드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은 뒤 도니 월턴에 2루타를 내줬지만 켈러닉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양현종은 3회 해니거를 삼진으로 잡은 뒤 루이스를 중견수 실책, 시거에 안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프랑스에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크로포드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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