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사령탑 공식 취임 전희철 감독 “부족했던 부분 채우는 게 내 몫”

입력 2021-05-31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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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8대 감독으로 취임한 전희철 감독(오른쪽 두번째). 사진제공|서울 SK

서울 SK 전희철 감독(48)이 정식 취임식을 가졌다.

SK는 31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T타워에서 전 감독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농구단 구단주대행인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 단장인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그룹장, 장지탁 사무국장 등 임직원과 주장 김선형이 참석했다.

SK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8위에 머문 뒤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다. 코치였던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전임 문경은 감독은 기술자문으로 한 발 물러났다. 전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1년 6월부터 3년간이다.

전 감독은 “10년간 문 감독님 지휘 아래 팀을 잘 만들어왔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아쉬운 대목도 있었다. 내 역할은 부족한 부분들은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이라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을 거론할 때 늘 좋지 않은 평가가 나오는 대목들이 뭔지 잘 알고 있다. 감독인 나, 코칭스태프, 선수들까지 모두가 인지하고 하나씩 고쳐야 한다. 이를 통해 매 경기 쉽게 물러서지 않는 팀 컬러를 갖춰 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문 감독님이 부드러운 편이었다면 나는 코치로 선수들에게 다소 엄격했고, 규율을 중시하는 편이었다. 문 감독님의 장점을 잘 섞어서 선수들과 좋은 팀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SK는 6월 7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코칭스태프는 기존의 김기만, 한상민 코치에 지난 시즌까지 전력분석을 담당한 이현준 코치가 가세하는 것으로 구성을 마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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