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강의 부대 탄생…채널A ‘강철부대’가 남긴 것들

입력 2021-06-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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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가 22일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해군특수전전단(UDT)과 해난구조전대(SSU)가 결승전 도전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채널A

채널A·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가 22일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해군특수전전단(UDT)과 해난구조전대(SSU)가 결승전 도전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채널A

2049 폭넓은 시청층…시즌제 가능성 활짝…일반인 스타들 배출

6.8%…채널A 예능 최고 시청률
제작진 “신선함의 힘” 시즌2 염두
24명 예비역 참가자들 인기 폭발
15·16회 스페셜 편 마지막 인사
드디어 최강의 ‘강철부대’가 탄생한다.

채널A·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가 22일 해군특수전전단(UDT)과 해난구조전대(SSU)의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 해병대 수색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 등 총 6개 특수부대 예비역들이 3개월간 치열하게 격돌한 대장정이 이로써 마무리된다. ‘강철부대’는 ‘군(軍)’이라는 소재가 남성 시청자에게만 통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남녀노소의 폭넓은 연령층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29일과 7월6일 스페셜 방송을 편성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랜다.

채널A 역대급 시청률로 ‘시즌2?’
‘강철부대’가 확보한 폭넓은 시청층은 시청률 추이로도 확인된다. 프로그램은 5월18일 방송한 9회가 6.8%(이하 닐슨코리아·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넘겨 채널A 역대 예능프로그램 최고치를 기록했다.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20 49’ 시청률도 이날 3.803%로 신기록을 찍었다. 최근 TV 주 시청층인 중장년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시선까지 사로잡았음을 방증하는 수치다.

안방극장을 넘어 각종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21일 오후 기준 넷플릭스 ‘한국 TOP 10 콘텐츠’ 3위에 랭크됐다. 웨이브와 CJ ENM이 각각 발표한 6월 둘째 주(7일∼13일) 주간 예능 차트에서도 각각 6위와 3위에 올랐다.

인기의 비결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각 특수부대의 면모를 전면에 내세운 신선함이 꼽힌다. 연출자 이원웅 PD는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이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조명하는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기획의도가 통한 덕분에 방송사 내부에서는 참가 부대를 추가해 시즌제로 안착시킬 목표도 새롭게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부대’가 배출한 스타들

인기의 핵심은 단연 총 24명의 예비역 참가자들이다. 특전사 박군(박준우), 해병대 수색대 오종혁 등 연예인 참가자 외에도 다양한 스타가 탄생했다.

UDT(해군특수전전단) 육준서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면서 각종 패션 화보를 휩쓸었다. SSU(해군 해난구조전대) 황충원, UDT 김범석(김민준), SDT(군사경찰 특수임무대) 강준, 특전사 박도현 등도 온라인 팬 카페가 생기는 등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마스터’로 출연한 최영재는 진행 실력까지 인정받아 KBS 2TV ‘재난탈출 생존왕’ 등에도 출연하고 있다.

출연자들은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관심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김범석은 최근 스포츠동아 인터뷰에서 “뜻밖의 인기가 놀랍지만 ‘강철부대’가 준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마다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출연자들은 15·16회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남긴다. 특별 편에 대한 시청자 요청이 쇄도하면서 마련된 무대이다. 제작진은 출연진과 방송인 김성주·장동민·슈퍼주니어 김희철 등 ‘전략분석팀’의 촬영 후기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담을 계획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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