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LB 김진수, 전북 복귀…김상식호, 측면 운용에 숨통

입력 2021-07-01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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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진수. 사진제공|전북 현대 SNS

축구국가대표팀 왼쪽 풀백 김진수(29)가 K리그1(1부) 친정팀 전북 현대로 돌아왔다<스포츠동아 6월 16일자 6면 단독보도>.

전북은 1일 “알 나스르FC(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던 김진수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임대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다.

김진수는 지난해 8월 알 나스르로 떠나기 전까지 3년 반 동안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 78경기에서 7골·11도움을 올리며 4년 연속 K리그1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행보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국왕컵 16강전 전반 41분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알 나스르는 “회복까지 5~6개월 정도 필요하다”는 소견을 전했다.

전북은 외면하지 않았다. 6월초부터 접촉에 나서 임대 영입을 결정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던 알 나스르도 선수의 전북 복귀에 거부감이 없었다. 김진수는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6월 30일 계약서에 사인했다.

다만 즉시전력은 아니다. 부상에서 회복돼 가벼운 러닝을 소화하는 단계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시간이 좀더 필요하지만 자기관리가 좋은 선수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팀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의 합류로 전북의 선수 활용폭은 더 넓어졌다. 태국국가대표 사사락 하이프라콘을 부리람(태국)에서 6개월 임대로 영입한 전북은 올 시즌 전반기 내내 고민한 측면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김진수는 “1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마음이 편하다. 전북의 K리그1 5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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