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지옥?’ 한국, B조 비해 쉬운 대진… 경계 대상은 이란 뿐

입력 2021-07-01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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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침대 지옥이 아니다. 한국은 일본-호주-사우디아라비아를 모두 피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일 화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한국은 ‘중동의 맹주’ 이란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는 월드컵 출전권 4.5장을 놓고 12개국이 2개조로 나누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치르게 된다.

이번 아시아 지역 조편성은 FIFA 랭킹을 통해 산정한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2팀씩 1포트에 분류해 진행했다. 일본과 이란이 1포트, 한국과 호주는 2포트.

한국은 이번 조추첨에서 A조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월드컵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모두 중동 국가와 맞붙게 된 것.

또 B조에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이 자리한다. B조는 동북아시아, 중동,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까지 다양한 국가가 속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중동의 5팀과 맞붙게 돼 이른바 ‘침대 축구’를 당할 우려가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사우디아라비아를 모두 피했다.

이번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를 살펴보면, A조에서는 한국과 이란이 유력 진출팀인데 비해 B조는 일본-호주-사우디아라비아의 경쟁 구도.

결코 한국이 이번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운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A조에서 한국이 크게 경계해야 하는 팀은 이란 뿐이다.

최종예선은 홈 5경기와 원정 5경기 모두 10경기씩 치른다.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3위 두 팀의 경기 승자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종 예선은 오는 9월 2일과 7일, 10월 7일과 12일, 11월 11일과 16일에 이어 2022년 1월 27일과 2월 1일, 3월 24일 및 29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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