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신약 개발 힘입어 창사 23년 만에 기업공개 추진

입력 2021-07-06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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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서 약효 확인 뇌졸중 신약, 국내외 임상3상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신약 300여 개 동물병원 공급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 선정해 연내 IPO 추진
뇌질환 신약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창사 23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지엔티파마는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연말 상장을 목표로 재무 및 조직 정비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지엔티파마는 뇌신경과학, 약리학, 안과학 및 세포생물학 분야 교수 8명이 1998년에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그동안 뇌졸중 및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뇌신경세포 보호 신약 개발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와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인 ‘크리스데살라진’을 발굴했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입증됐으며, 중국과 국내에서 진행한 뇌졸중 임상 2상에서 재관류 치료를 받는 447명의 환자에게서 위약 대비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또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특허를 미국과 국제특허(PCT)에 출원했다.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 츄어블정’(이하 제다큐어)‘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으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제다큐어의 국내 프로모션과 마케팅, 공급 및 판매 권한을 얻은 유한양행이 5월부터 전국 300여개 동물병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또한 크리스데살라진의 사람 대상 임상시험도 본격화되고 있다. 임상 1상 전기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임상 1상 후기 시험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알츠하이머 치매와 루게릭병의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엔티파마는 국내 및 글로벌 제약시장에 완제 의약품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GMP 생산시설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시설 용지를 매입하고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 대표이사는 “넬로넴다즈가 임상시험에서 약효가 확인되고 반려견 인지장애증후군 신약으로 출시되는 등 뇌졸중, 치매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3~5년 이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신한투자금융과 함께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내 첫 블록버스터 신약을 전 세계에 출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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