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그룹의 BSK는?

입력 2021-07-07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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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그룹의 BSK 매장. 사진제공 l 제너시스BBQ

2030 소자본 창업 위한 ‘소규모 매장’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BSK가 2030세대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 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로,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선보인 소규모 매장 형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된 매장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 6월 공식 론칭 이후 6개월 만인 12월에 100호점을 열었고, 9개월 만인 3월에 200호점, 1년 만인 지난달에 300호점을 오픈하는 등 위드코로나 시대 창업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특이점은 가맹점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는 것으로, 제너시스BBQ그룹은 이들을 위해 초기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을 희망하는 2030세대를 위한 1% 초저금리 대출(점포 당 최대 5000만 원)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 예다. ‘하나은행 프랜차이즈론’을 통해 100명 이상의 2030세대가 혜택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점 고객이 없는 만큼 입지 조건에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점이 BSK의 매력포인트로 꼽힌다. 보증금, 권리금, 월 임대료 등 초기비용과 고정비용이 절감돼 가맹점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결을 중시하는 시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이 제품의 조리과정을 쉽게 볼 수 있게 쿠킹클래스 형태의 오픈형 주방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의 어려움으로 청년실업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 청년 실업문제에 대안을 마련하고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사업에 의지를 가진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창업해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BBQ의 새 모델인 BSK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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