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송영규, 주단태 쥐락펴락

입력 2021-07-19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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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영규가 ‘펜트하우스3’에서 엄기준을 쥐락펴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3'에서 송영규는 장관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주단태(엄기준) 측은 천수지구 재개발을 앞두고 집값 상승을 목표로 강남 8학군 명문고를 유치하려 했고 이를 위해 강 장관(송영규)을 상대로 로비를 펼쳤다.

룸에서 강 장관을 만난 주단태는 거액의 뇌물을 건넸고, 그 순간 강 장관의 눈빛이 날카롭게 번뜩였다. 주단태를 비롯해 함께 자리한 하윤철(윤종훈), 이규진(봉태규), 유동필(박호산) 역시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강 장관은 "아니, 내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이거 감동이잖아"라며 능청을 떨어 분위기를 일순간 반전시켰다.

송영규는 주변을 숨죽이게 만드는 강렬한 눈빛으로는 중견 정치인의 무게감을 표현하는가 하면, 자유자재의 완급 조절 표정 연기로는 타락한 정치인의 얼굴까지 실감나게 표현했다.

매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송영규는 이번 '펜트하우스 3'의 특별출연에서 역시 그의 진가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사진= SBS '펜트하우스3'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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