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이틀새 ‘6점차 역전패-6점차 역전승’ 진기록

입력 2021-07-19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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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가 전날 대역전패를 하루 만에 되갚았다.

메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6,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메츠로서는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메츠는 전날 피츠버그전에서 믿기 힘든 역전패를 당했다. 8회초까지 6-0으로 앞서던 경기를 9회 끝내기 만루홈런을 얻어 맞고 7-9로 내준 것.

메츠는 19일 경기에서도 1회에만 6실점, 전날 충격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반격에 나선 메츠는 3회 첫 득점한 뒤 4회 트래비스 블랭켄혼의 3점포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6회 다시 1득점, 턱밑 추격에 성공했고 9회 마이클 콘포토가 짜릿한 역전 투런포를 작렬,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0-6을 7-6으로 뒤집은 짜릿한 승리였다.

이틀 새 진귀한 경험을 한 메츠다. 전날 6-0으로 앞서던 경기를 7-9으로 내준 뒤 바로 그 다음날 0-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7-6으로 뒤집은 것.

야구 통계업체 ‘스태츠 바이 스태츠’에 따르면 현대 야구에서 6점 차 이상 앞서던 경기를 역전패 한 뒤 바로 다음날 6점 차 이상 뒤지던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감한 경우는 메츠가 통산 세 번째라고. 지난 1997년 7월 애틀랜타가, 그리고 2019년 7월 탬파베이가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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