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63회에서는 생애 첫 관찰예능에 출격한 엄지원과 홍현희-천뚱의 이영자픽 맛집 투어가 그려졌다.
이날 엄지원의 매니저는 “누나가 귀도 얇고 호기심이 많아서 새롭거나 재밌어 보이는 것은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라고 제보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엄지원은 24시간이 부족한 취미열정러 면모를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엄지원은 수준급 가드닝 실력으로 자신만의 힐링 정원을 꾸미는가 하면, 유기농 미니 텃밭을 가꾸며 바쁜 아침을 보냈다. 심지어 엄지원은 직접 수확한 채소를 MC들에게 깜짝 선물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했다.
취미열정러 엄지원의 하루는 이제 시작이었다. 쉴 틈 없이 바쁜 모닝 루틴 이후 엄지원은 골프 연습과 스트레칭 운동까지 마쳤다. 이후 엄지원은 차 안에서도 내내 분주한 모습으로 엉뚱한 매력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엄지원은 어학연수, 승마, 스킨스쿠버, 필라테스, 바리스타, 웨이크보드, 복싱까지 배웠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영자는 “하루를 48시간처럼 산다”라며 놀라워했다.
엄지원과 매니저의 훈훈한 일상도 공개됐다. 엄지원은 매니저와 함께 남성 정장 매장에 깜짝 방문했다. 알고 보니 엄지원은 매니저가 지인 정장을 빌려 입고 시상식에 참여했다는 이야기에 매니저에게 정장 선물을 해주기로 한 것. 그런 와중에 매니저는 연예인 못지않은 훈훈한 슈트핏을 과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양세형은 “엄지원 씨가 오랜 이상형이다”라고 평소와 달리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급기야 양세형은 “재밌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엄지원의 말에 기습 개인기까지 선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양세형은 “방송에서 엄지원 씨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찐 연예인을 보는 것 같다”라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현희는 천뚱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마련했다. 천뚱의 '이영자와 맛집 투어하기'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직접 이영자로 변신한 것. 홍현희는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금손 스킬에 힘입어 이영자와 데칼코마니급 외모로 다시 태어났다. 이사배는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홍현희의 코를 재창조해 MC들을 감탄하게 했다. 홍현희 매니저 역시 그 놀라운 싱크로율에 “이영자 선배님!”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드디어 '홍'영자(?)를 만나게 된 천뚱. 이영자 대신 홍현희가 와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한 천뚱은 꽃다발을 품에 안고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나타났다. 천뚱은 홍현희 뒷모습을 본 뒤 “이영자 선생님 안녕하세요”라며 설렘 폭발하는 표정으로 다가갔다. 홍현희의 얼굴을 보고 난 후에도 천뚱은 한동안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초토화했다.
이영자로 변신한 홍현희와 천뚱, 매니저는 이영자픽 맛집으로 향했다. 그 첫 번째 장소는 '이영자 소화제'로 유명한 한방통닭. 천뚱은 이날 닭껍질에 김, 살코기, 영양밥, 김치를 싸 먹는 '닭껍질 쌈' 기술을 선보여 먹교수 이영자마저 감탄하게 했다. 홍현희와 매니저는 먹티스트 천뚱의 먹방 팁을 전수받은 뒤 1인 2닭을 단숨에 흡입해 안방을 놀라움으로 물들였다.
1인 2닭을 먹어 치운 이들은 두 번째 이영자 맛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두 번째 맛집은 이영자의 구썸남(?) 사장님이 운영하는 밥집이었다. 홍현희는 그곳에서 사장님의 결혼 근황에 놀라워하는 한편, 토마토 치즈 제육덮밥을 먹고 “정말 맛있다”라며 극찬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천뚱 역시 왕새우 튀김을 야무지게 먹어 치우며 놀라운 먹성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MBC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