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김주성 감독. 스포츠동아 DB
“들어간 선수들마다 역할을 잘해줬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98-67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둔 DB(6승8패)는 2연패에 빠진 정관장(5승8패)을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이날 DB는 21점·5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선 알바노와 19점을 올린 이관희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총 17개의 3점슛(38시도·성공률 45%)을 적중하며 정관장을 압도했다. 이날 정관장은 24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2개만 림에 적중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코트에 들어간 선수들마다 역할을 잘해줬다”며 “경기 직전에 수비 패턴을 바꿨는데, 선수들이 적응을 잘했다. 수행능력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날 15분39초를 소화하며 6점·2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드 김시래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특히 1쿼터 막판 그림 같은 고공패스로 치나누 오누아쿠(10점·3리바운드)의 덩크슛을 도운 장면은 백미였다. 김 감독은 “(김시래가) 알바노의 백업으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수행능력이 좋다”며 “우리가 경기를 지켜내야 할 때 잘 맞춰갈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DB는 7일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원주|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