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버디만 30개·김한별, 2021년 첫 별을 따다

입력 2021-07-25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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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사진제공|KPGA

김한별(25)이 올해 첫 별을 땄다.

25일 충남 태안군에 있는 솔라고CC에서 열린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9번째 대회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14점을 보태며 합계 58점으로 우승상금 1억 원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 2년 차였던 지난해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2승을 거뒀던 김한별은 10개월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추가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직전 8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이 단 한 차례(6월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에 불과할 정도로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그는 지난해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변형 스테이블포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스코어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졌다.

공동 2위 그룹보다 7점 앞서 최종라운드를 맞은 김한별은 1번(파4)~2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뒤 4번(파4) 홀에선 4m 버디 퍼트를 홀 컵에 떨어뜨리는 등 선두를 질주했다. 14번(파4) 홀을 마쳤을 때 김성현(23)에게 4점 차로 쫓기긴 했지만 15번(파4) 홀 버디로 다시 2점을 추가, 6점 차로 다시 달아나는 등 압도적 기량을 과시했다.

3, 4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는 등 나흘간 버디 30개, 보기 2개로 58점을 수확한 그는 “지난해 성적이 좋아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해 주셨는데 늦게 우승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그렇게 컨디션이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숏게임 특히 퍼터쪽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그동안 어려웠던 점을 떠올린 그는 “이번 대회에선 다행히 잘 맞아떨어져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시즌 첫 우승이 빨리 나온 것 같다. 원래 날이 따뜻해져야 좋은 성적이 나오는 편이다”면서 “상반기를 우승으로 기분 좋게 마쳤으니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해 타이틀 방어를 꼭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털어놨다.

김한별에 이어 한·일 선수권대회를 석권한 김성현이 선두에 6점 뒤진 합계 52점으로 2위에 올랐고, 배용준(21)이 51점으로 3위, 김주형(19)이 49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태안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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