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수홍, 결혼→‘미우새’ 거짓 방송 논란 “본격 연애는 2년 7개월” (전문)

입력 2021-07-30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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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결혼 발표 후 ‘미우새’ 거짓 방송 논란에 휩싸인데에 해명했다.

박수홍은 30일 SNS를 통해 “햇수 얘기로 혼동을 드린 것 같다. 2018년 12월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수홍은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다. 그래서 그쯤 ‘미우새’에서 제 모습을 자주 보기가 어려우셨을 것. 부디 ‘미우새’ 제작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아내를 만나기 전 ‘미우새’에 비춰졌던 내 모습으로 인하여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 항상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지만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해명했다.

박수홍 거짓 방송 논란은 지난 28일 박수홍이 갑작스럽게 23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박수홍은 그동안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클럽 등을 다니며 화려한 싱글남의 생활의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박수홍이 ‘미우새’에 출연하는 시기와 연애 시기가 겹친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하지만 박수홍은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다면서 그 즈음에는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수홍은 지난 3월, 30여년 간 자신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해온 친형 부부가 횡령 등의 문제로 법적공방을 벌이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박수홍 친형은 박수홍의 여자친구 존재를 폭로하며 갈등이 생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이후 4월에 모친과 함께 ‘미우새’에서 동반하차 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8일 자신의 반려묘 SNS를 통해 23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내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 그동안 내 상황을 이해해주고 나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며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재차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박수홍의 절친인 손헌수는 이날 “여러분도 소문 들어서 알겠지만, 내게는 너무 행복한 날이다. 지금 땡볕에서 일하면서도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정말 20년 전부터 꿈꿔 왔던 형수가 생겼다. 세상에 이렇게 현명하고 멋진 여성이있을까 싶은 분. 본인에 대한 ‘수많은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고 괴롭혀도 (박수홍) 선배가 약해지실까 봐 늘 웃으며 농담을 던지는 담대한 분. 옆에서 지켜봐 온 사람으로서 형수가 없었다면 이 감당 안 되는 일이 벌어졌을때 (박수홍) 선배가 위험한 선택을 했을 수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을 살려 준 너무 감사한 은인 같은 분이다. 이런 분과 (박수홍) 선배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 박수홍 SNS 해명글 전문

2018년 12월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하여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네요. 햇수 얘기로 많은 혼동을 드린 것 같습니다.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쯤 ‘미우새’에서 제 모습을 자주 보기가 어려우셨을 겁니다. 부디 ‘미우새’ 제작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아내를 만나기 전 ‘미우새’에 비춰졌던 저의 모습으로 인하여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지만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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