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트레이드 종료, 계속되는 보강 차원의 움직임

입력 2021-08-01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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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2 트레이드로 KT에서 롯데로 가게 된 이강준과 롯데에서 KT로 가게 된 오윤석, 김준태(왼쪽부터). 사진제공|KT 위즈·스포츠동아DB

7월이 지나면서 2021시즌 KBO리그도 또 하나의 이정표를 지났다. 트레이드 시한 마감으로 각 팀의 시즌 도중 전력보강은 이제 모두 끝났다. 리그 판도를 바꿀 만한 대형 트레이드는 올 여름 나오지 않았다.

각 팀은 사정에 맞게 카드를 주고받았고, 지향하는 바에 따라 트레이드를 최종 진행했다. 7월에만 4건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가장 마지막 순간 움직인 구단은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였다. 31일 KT 우완투수 이강준, 롯데 내야수 오윤석과 포수 김준태의 1대2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올해 대권을 노리는 KT는 즉시전력 내야수와 포수를 받으면서 유망주 강속구 투수를 내줬다. 반면 롯데는 마운드의 뿌리를 단단히 하기 위해 미래가 밝은 강속구 투수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그에 앞서 7월 27일에는 LG 트윈스 우완투수 정찬헌과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서로 취약한 부분을 보강한 트레이드로, 제법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 서로 팀을 바꿨다.

신인지명권을 이용해 진행된 트레이드도 있었다. 7월 22일 롯데는 NC 다이노스로부터 좌완투수 강윤구를 영입하면서 2차 4라운드 신인지명권을 사용했다.

7월 3일에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내야수 강경학을 영입했고, 한화는 포수 백용환을 데려갔다.

트레이드를 진행한 팀들 모두 ‘빅딜’보다는 전력유출 최소화에 집중한 모습이다. 필요한 포지션을 대대적으로 보강한 팀은 없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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