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현실 남동생부터 훈훈한 매력까지 모두 갖춘 강태정 역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강훈이 극중 다양한 상대 배우들과 각양각색 환상 케미스트를 발산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지난 2일 방송된 ‘너는 나의 봄’ 9회에서 주영도(김동욱 분)를 관찰하라는 미란(오현경 분)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누나 강다정(서현진 분)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주변 인물들을 만나는 강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일 먼저 태정은 다정과 티격태격 하면서 죽이 잘 맞는 모습으로 현실 ‘찐남매 케미’를 발산했다. 이어 태정이 주영도 병원 앞에서 승원(김서경 분)과 우연히 마주치며 영도로 오해를 하는 장면에선 ‘깨알 케미’로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또 엄마의 미션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영도에게 폭풍 질문과 여러 가지 호구조사를 했고 이에 바로바로 대답하는 영도와는 ‘훈훈비주얼 케미’를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게 한 것.
이 밖에도 다정과 영도와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엄마에게 전화하는 장면에서 ‘모자케미’로 겉으로는 신경 안쓰는 척 하지만 다정을 걱정하는 엄마 미란을 생각해 자세하게 묻고 세심하게 이야기하는 ‘다정 케미’를 선사했으며, 극중 다양한 출연자들과 각양각색 케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