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vs남지현, 동업자 계약파기 직전 (마녀식당)

입력 2021-08-06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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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연출 소재현 이수현 극본 이영숙)에서 희라(송지효 분)와 진(남지현 분)의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극 초반 진은 어머니와 전 재산을 쏟아 붓다시피 해서 차린 식당을 사기 당하고 마녀 희라를 만나 ‘복수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던 터.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소원을 빈 결과가 타인에게 불행을 가져다 준 것을 본 이후로 진은 ‘마녀식당’을 찾아온 손님에게도 늘 소원이 가져올 후 폭풍에 대해 당부해왔다. 그러나 희라는 이러한 진의 태도와는 정반대로 개인의 행복과 불행을 마음대로 재단하는 것에 경계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렇게 달라도 너무 다른 희라와 진은 손님을 받을 때마다 크고 작은 언쟁들을 벌이며 맞부딪혀왔던 상황. 이에 6일 공개되는 5, 6화에서는 그간 축적된 두 사람의 갈등이 터져나오며 ‘마녀식당’의 앞날에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매번 겪어왔던 논쟁이지만 이번 일은 진이 첫 만남 자체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 쉽게 봉합될 것 같지 않은 느낌을 안겨주고 있다. ‘마녀식당’의 한 축을 담당하던 진의 고뇌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또 희라는 이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성실하고 싹싹한 알바생 길용(채종협 분)에게도 심각한 고민이 읽혀 걱정을 더한다. 밝은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던 길용은 온데간데 없이 어두운 길용의 표정은 그에게 고민이 생겼음을 짐작케 한다. 앞서 진의 곁에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을 정도로 그녀에 대한 감정이 남달랐던 길용이기에 혹 그의 고민이 진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지 추측을 부른다.

이처럼 서툴렀던 팀워크가 하나 둘씩 맞춰져 가고 있는 듯 했던 ‘마녀식당’의 희라, 진의 반목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희라에게 숨겨져 있는 비밀스런 과거를 비롯해 진에게 나타난 이상징후 등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들이 가득한 가운데 두 사람은 계속해서 식당을 운영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송지효와 남지현의 날 선 대립의 현장은 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단독 공개되는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5, 6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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