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바이오그룹 차종합연구원, 윤호섭 신임원장 영입

입력 2021-08-08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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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섭 차종합연구원 신임 원장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바이오메디컬 연구 총괄
-차의과학대학 연구부총장 겸임 “국제경쟁력 강화”
차병원·바이오그룹의 차종합연구원이 윤호섭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영입했다. 윤호섭 신임 원장은 차의과학대학교 연구부총장을 겸임한다.


윤호섭 원장은 2013년 싱가포르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초대회장을 지냈고, 구조생물학분야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영국왕립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물공학 석사,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박사를 받았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미국 애보트사 선임연구원으로 백혈병 치료제인 베네트클락스 개발을 담당했다. 2002년에는 싱가포르 난양공대에 생물학부 창립 교수로 합류했다. 이후 화학생물학 및 생명공학과 학과장, 생화학 및 구조생물학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바이오메디컬 연구 총괄 디렉터로 의과대, 생물학부, 산하 연구소의 R&D를 총괄해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문 연구분야는 단백질의 구조와 결정을 연구하는 구조생물학이다. 난양공대에 근무하는 동안 인지질 신호전달 및 암, 신경퇴행성질환, 면역조절 관련 단백질 연구 논문을 100여 편 발표했다.


윤호섭 원장은 “차의과학대학교의 기초연구와 차종합연구원의 응용연구가 상업화로 이어지고, 그 이윤이 다시 대학·연구소의 기초 연구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부총장으로서 차의과학대학교의 연구능력과 글로벌 네크워크 활성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종합연구원은 차병원 산하 병원의 중개연구 및 차바이오텍, CMG제약 등 바이오·제약 관련 기업의 R&D기능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오가노이드, 정밀의료, 항암바이러스, 바이오마커, 합성신약 등을 주요 연구분야로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9개 특화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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