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입대’ 셔누 “몬베베♥ 보고싶어요” 손편지

입력 2021-08-08 20: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군 입대한 몬스타엑스 셔누가 팬들에 손편지를 보냈다.

몬스타엑스 측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셔누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는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31일 오후까지 두 번에 걸쳐 작성됐다. 셔누는 “오늘도 인터넷 편지 읽으면서 즐겁고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소등 전에 마지막으로 보낼 편지를 쓰고 자려 한다”고 글을 시작했다.

셔누는 훈련소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셔누는 “밥 하루 세끼 나오는 대로 최대한 많이 받아서 고춧가루 하나 안 남기고 다 먹는다. 간혹 그 인터넷에 있는 식단표랑 부식이 다른 날이 있는데 보통 식사는 거의 비슷하다”고 적었다.


또 인터넷 편지로 멤버들의 근황과 올림픽 결과를 알려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생활관에서 팔굽혀펴기 하다가 분대장님이 소대장 훈련병 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당시에 영문도 모르고 ‘알겠습니다’ 했다가 아침, 저녁으로 점호 구령 하고 있다. 어제 아침은 구령 틀려서 중대 전체가 갑분싸가 되었다”고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셔누는 “3일부터 P.X를 이용할 수 있다. 각종 단 거 짠 거 좀 충전해주고 이제 본격적으로 훈련해야 한다”며 “전화 쓰게 되면 멤버들이나 해서 안부 전하겠다. 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셔누는 지난 달 22일 오후 훈련소로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시작한다.



● 이하 셔누 손편지 전문

To. 몬베베

오늘 7/30 저녁 9:39이네요
벌써 7월이 끝나가네요. 오늘도 인편(인터넷 편지) 읽으면서 즐겁고 행복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소등 전에 마지막으로 보낼 편지를 쓰고 자려구요...

사실 월요일, 목요일 이렇게 두 번 편지를 부치는데 제가 수료하는 날보다 먼저 갈지 늦게 갈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오늘도 몬베베 뽕이 차서 편지를 쓰고있네요

일단 저는 밥 하루 세끼 나오는 대로 최대한 많이 받아서 고춧가루 하나 안 남기고 다 먹습니다. 간혹 그 인터넷에 있는 식단표랑 부식이 다른 날이 있는데 보통 식사는 거의 비슷합니다.

알러지 검사를 애초에 하긴 하는데 그냥 전체 다 똑같은 밥 먹어요 ㅎㅎ 그리고 몬베베들이 전해주는 사회 소식 올림픽 소식 멤버 소식 너무 재밌고 고마워요. 아 소등해야 하는데 오늘은 불침번이 아니어서 내일 이어서 쓸게요 어차피 월요일에 부치니까.

잘자요

지금 아침을 먹고 세면세족 시간 전에 편지를 쓰네요. 아 그리고 생활관에서 팔굽혀펴기 하다가 분대장님이 소대장 훈련병 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당시에 영문도 모르고 알겠습니다 했다가 아침 저녁으로 점호 구령 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은 구령 틀려서 중대 전체가 갑분싸가 되었어요

비밀 쉿! 이제 8.2에 2차 검사 끝나고 PX 갈 수 있는데 저희 분대가 3일 오후 5~7시 이용 시간이에요. 가서 논산을 딸기가 유명해서 딸기 몽쉘이 맛있다고 하는데 각종 단 거 짠 거 좀 충전해주고 이제 본격적으로 훈련해야죠.

전화 쓰게 되면 멤버들이나 해서 안부 전할게요 보고 싶어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